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패밀리기업 교육과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정은 KIRD가 2014년부터 과기정통부 산하 출연(연) 패밀리기업 R&D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기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ㆍ중견기업을 각 출연(연)이 자체 선정해 R&D 인프라 지원을 협약한 기업으로 파트너기업, 어깨동무 기업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10개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4595개의 패밀리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58개의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패밀리기업 과정은 기업 R&D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기술 교육’과 기술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현장 방문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전문기술 교육은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하여 출연(연)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장비 실습, 실험분석법 등 R&D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기관 전문가가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패밀리기업의 기술애로 사항을 듣고 맞춤형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현장 컨설팅 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올해에는 ‘패밀리기업 공통교육’ 과정을 신설해 중소기업이 변화하는 미래기술 흐름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공통교육은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트렌드 과정'과 사업성분석, 특허출원 등을 다루는 '기술실용화 과정'으로 구성되며, 정부의 R&D 정책과 다양한 지원제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전달해 각 기업의 R&D 전략수립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KIRD 박귀찬 원장은 “국가경쟁력의 기반인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R&D현장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과정에서 출연(연)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