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즈 소액주주 모임 “회생절차 개시 촉구”

입력 2020-06-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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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정지된 이노와이즈의 소액주주들이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이노와이즈 소액주주 연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법원이 조속히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하루빨리 회사가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노와이즈는 지난달 8일 대구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현재까지 회생절차 개시에 관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소액주주 연대(가칭 이노와이즈 상장폐지 저지 모임)가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은 현재 이노와이즈가 지난해 바이오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후, 사업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을 거절당해 거래가 정지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현재 새로운 최대주주인 이노와이즈코리아 인사들이 이사선임에 실패하는 등 혼란한 상황을 겪고 있다.

전날에는 새로운 최대주주인 이노와이즈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200억 원 규모 11회차 CB(전환사채) 발행을 취소했다. 이노와이즈 측은 이에 대해 ‘대상자의 납입 불가 통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노와이즈코리아 관계자는 “이사 선임도 안됐고 거래도 정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를 진행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해선 회사 측에 분명히 의사전달을 했다. 공시는 형식에 맞추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단순 변심으로 투자를 철회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CB 납입은 현금 납입이 아니라 신약 물질을 대용납입 방식으로 하려 준비했던 것”이라며 “지금 이노와이즈에 바이오사업의 핵심인 신약 물질을 넘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모임은 회생절차 개시를 통해 현재 회사의 상태와 자산을 정확히 확인하고, 경영 정상화가 이뤄져 거래도 재개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위임을 진행한 개인주주는 약 270명이며, 위임받은 지분율은 약 9% 수준이다. 현재도 지속해서 주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이들은 회생절자 개시가 늦어지고 있는 배경으로 복잡한 소송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일부 투자 주체는 회생절차 개시에 이의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 연대 관계자는 “시장에서 흉흉한 소문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다. 회생절차 개시를 통해 잘잘못이 확실히 가려졌으면 한다”면서 “(소액주주 연대)가입 인원 중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못한 연배가 높은 주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각 공동 대표들이 개인 전화번호 공개해서 적극적으로 위임받는 중이며, 소중한 재산권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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