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북미·중국서 가격 인하...대당 최대 5000달러

입력 2020-05-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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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서비스센터.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서비스센터.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북미와 중국에서 차값 인하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밤 핵심 시장인 북미와 중국에서 차량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에서 모델3, 모델S, 모델X 가격을 6% 인하하고 중국에서는 모델S와 모델X를 4% 내린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에서 저가 모델인 ‘모델3’를 표준형 기준, 기존보다 2000달러 저렴한 3만7990달러(약 4700만 원)에 살 수 있다. 모델S는 5000달러 인하된 7만4990달러에 판매된다.

테슬라의 이 같은 가격 인하 조치를 두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파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CNBC는 지적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봉쇄령으로 경제가 멈춰서면서 영업 중단, 실업자 폭증이 초래됐다. 이에 소비도 자취를 감췄고 고가인 자동차 수요는 더 큰 폭 감소했다. IHS마킷은 코로나 여파로 북미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올해 22%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자동차 수요가 사라진 시장에서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댄 이브스 웹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전략적인 조치”라면서 “가격 인하는 추가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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