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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초호황에도 웃지 못한 두산ㆍ현대…中 통해 반등 노린다

입력 2020-05-28 13:23 수정 2020-05-29 10:35

대규모 인프라 투자 예고로 굴착기 수요 증가할 가능성 커

▲지난해 주요 건설기계 업체 매출 순위.  (출처=KHL)
▲지난해 주요 건설기계 업체 매출 순위. (출처=KHL)

지난해 건설기계 시장이 초호황을 맞았음에도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의 매출 순위는 반등하지 못했다.

양사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예정된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28일 영국 건설정보전문업체 KHL 등에 따르면 작년 주요 건설기계 기업 50곳의 매출액은 2027억 달러(약 250조 원)로, 사상 처음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업체별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점유율 3.3%로 9위를 기록,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1.2%)는 2계단 하락한 22위에 머물렀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어(약 67억 달러), 현대건설기계(약 25억 달러)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캐터필러(약 329억 달러)는 2018년과 마찬가지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2~8위는 △고마쓰(일본) △존디어(미국) △XCMG(중국) △싼이(중국) △볼보건설기계(스웨덴) △히타치건설기계(일본) △리베르(독일) 순이다.

순위 상승을 하지 못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는 올해도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등 해외 판매가 부진하자 두산인프라코어는 휠로더를 주로 생산하는 군산공장을 내달 5일까지 닫는다.

현대건설기계 또한 다음 달 10일간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한다.

양사는 부진 탈출을 위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노린다. 다른 나라와 달리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중국이 최근 인프라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22일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열고 경기 부양을 위해 2000조 원에 가까운 재정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미 올해 1~4월 중국 굴착기 시장 규모는 10만4210대로, 지난해(9만5626대) 같은 기간보다 약 9%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틱톡 등 현지 SNS 방송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지원 활동을 확대한다. 지난달 중국 3개 지역에서 총 20대의 대형 굴착기를 잇달아 수주하는 등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또한 수주를 위해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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