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통법]교보증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확보

입력 2008-10-20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자은행으로의 점진적 성장 전략 추진 중

교보증권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쟁력 확보'라는 경영목표아래 4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역량강화 ▲영업력 극대화 ▲신성장동력 창출 ▲우수인력 확보 및 육성이 그것이다.

교보증권이 중형증권사가 가지는 외형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오는 2009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금법)과 이에 따른 증권산업의 변화를 염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금법 발효 이후 증권 산업의 사업구조는 주식위탁영업중심에서 IB와 종합자산관리, 신사업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대형화 및 리스크 관리능력의 강화를 통한 기업 안정성 제고를 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자금력이 열위한 중형사는 자생적 대형화를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는 데다 현재 구축하고 있는 종합증권사 인프라를 다운사이징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IB, 종합자산관리 부문은 대형사에게 주식위탁부문은 온라인전문증권사에게 시장주도권을 내어줄 가능성이 높아 자금법 시행이후 중형사의 경쟁력은 급속하게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중형증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 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우선이라는 게 교보증권의 판단이다.

교보증권은 사업영역별 우선순위를 설정해 IB 중심의 특화부문에서 쌓은 평판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은행으로의 점진적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자금법 발효와 금융 산업의 외형적 성장 및 간접투자문화 확산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예견되는 금융상품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보증권은 중형증권사로서는 선도적으로 기업연금, 장외파생상품, 신탁업 등 금융상품 관련 신규 사업 인가를 모두 취득했다.

상품 개발 관련 전문 인력을 보강함으로써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고 니즈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 동안 주식위탁업무를 중심으로 설계됐던 리테일 부문의 사업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주식위탁, 금융상품 판매, IB연계 영업 등 복합영업 기능을 가진 사업모델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또 거래하는 모든 개인 및 법인, 잠재고객들을 위해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업계 최고의 인력풀 확보 등을 통해 ‘주주 가치 극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의 비전과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기존 IB 영업력을 바탕으로 리테일, 장외파생과 신탁 등 신사업 부문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대형화 전략에 맞서 내실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모델을 보유한 차별화 된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92,000
    • +0.74%
    • 이더리움
    • 5,078,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560,000
    • +0.36%
    • 리플
    • 699
    • +0.87%
    • 솔라나
    • 193,100
    • -2.23%
    • 에이다
    • 554
    • -0.18%
    • 이오스
    • 832
    • +3.23%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50
    • +1.61%
    • 체인링크
    • 20,690
    • +2.27%
    • 샌드박스
    • 475
    • +4.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