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또 산발적 지역발생…등교개학 앞두고 '학교 유입' 비상

입력 2020-05-24 14:50 수정 2020-05-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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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불명 사례, 학생 '무증상 감염' 이어지면 학교 내 집단감염 우려

(자료=질병관리본부)
(자료=질병관리본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지역발생이 다시 증가세다. 특히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 밖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선 접촉자 확인·격리도 불가능하다. 감염경로 불명의 지역발생이 학생 무증상 감염으로 이어진다면, 학교 내 집단감염 가능성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1만11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17명이다.

사례별로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에서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 목사·신도 등 5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부천시 부천소방서 구급대원 확진과 관련해선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두 집단감염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최초 감염원이 미상인 만큼, 다른 집단에서 추가 전파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상황은 이런 ‘조용한 전파’가 학생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증상이 발현된다면 등교중지 대상이 되지만, 무증상 상태라면 본인의 감염 사실을 모른 채 학교 내 감염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방대본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학부모가 학교 내 집단감염의 감염원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취학자녀를 둔 부모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추가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추가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클럽 최초 확진자를 1차 감염으로 간주할 때 5차 감염까지 발생한 상황이다.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는 이날 12시까지 225명이 확인됐는데, 이 중 129명이 2차 이상 감염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학교 유입에 대비해 교실 입실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을 격리 조치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시에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마스크 착용 후 귀가하도록 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방대본과 교육부, 소방청은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등교개학 관련 보완·필요사항 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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