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84%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에 2~3년 소요" 전망

입력 2008-10-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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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ㆍ환율안정, 국제금융공조체제 구축 필요

국내 금융회사 10곳중 8곳 이상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2~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최근 국내 금융업계 1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에 걸리는 기간에 대해 '약 2년'이 45.0%로 가장 많았으며, '3년'이라고 응답한 곳이 38.9%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금융기업의 88.9%는 이번 금융위기로 미국경제가 일본처럼 장기불황을 겪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는 "국내 금융기업들의 이같은 전망은 '美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속화'(30.6%), '지속적 세계경제 침체'(25.6%), '신규 투자감소로 인한 산업생산 저하'(25.0%) 등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융기업들은 국내경제에 대해서도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기업들의 51.7%는 이번 사태로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응답했으며,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응답기업의 94.4%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금융사태로 인해 예상되는 변화로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M&A가속화'가 35.1%로 가장 많았으며 ▲세계 금융산업, 탈규제에서 재규제로 선회(24.4%) ▲세계금융질서 다자구조로의 재편(24.4%) ▲글로벌 투자은행시대의 퇴조와 전통상업은행의 재부상(16.1%) 등을 지적했다.

한편,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친경쟁적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국내금융기업들은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환율의 안정’(66.7%)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세계금융공조체체 구축(12.8%)’, ‘외화공급확대(10.0%)’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우리 금융업계들이 금융 부실연체 발생과 실물경제 장기침체 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의 불안해소와 금융규제 완화를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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