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계부정 의혹' 정의연 마포 쉼터 압수수색

입력 2020-05-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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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쉼터를 압수수색 중인 21일 오후 취재진이 현장에서 대기 중이다. (연합뉴스)
▲ 검찰이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쉼터를 압수수색 중인 21일 오후 취재진이 현장에서 대기 중이다.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위안부 쉼터 '평화의 우리집' 건물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전날 정의연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해당 쉼터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주소지로 신고돼 있어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명성교회가 건물을 제공해 정의연이 운영하고 있는 이 쉼터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 1명이 거주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압수수색 결과 수사에 필요한 자료가 쉼터 쪽에 보관돼 있다고 판단하고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행동하는자유시민 등 시민단체들은 정의연이 회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횡령·배임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의연은 지난 2018년 ‘기부 금품 모집·지출 명세서’에 22억7300만 원의 기부금 수익을 다음 해로 넘긴다고 기록하고, 2019년 서류에는 이월 수익금을 0원으로 기재했다. 기부금 수혜자도 99명, 999명 등으로 일관되게 기재했다.

윤 당선인의 기부금 횡령 의혹, 위안부 피해자 안성 쉼터 매입·매각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사건도 최근 서울서부지검에 이송했다.

정의연은 2012년 현대중공업이 지정 기부한 10억 원으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7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가 지난달 23일 약 4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건물을 사들이면서 윤 당선인 측이 지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쉼터 거래를 주선한 인물이 윤 당선인의 남편 김삼석 씨와 친분이 있는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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