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글로벌 돌풍에 시총 1조클럽 가입 목전

입력 2020-05-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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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5-19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라면업계 3위인 삼양식품이 코로나19로 인한 식품주의 성장과 해외시장 선전을 기반으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연이은 주가 상승에 시가총액 1조클럽 가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양식품 주가는 전날 장중 13만3500원까지 오르며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고 잠깐이지만 시가 총액도 1조 원을 넘어섰다. 19일 장 후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12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은 9717억 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올들어 43.49% 올랐고 지난 달 이후로만 38.41%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주가 상승에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유명세가 큰 역할을 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출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유튜브 스타 ‘영국남자’가 매운맛에 도전하는 ‘불닭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면서 해외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불닭 시리즈 먹기를 놀이문화로 확산된 상황이다. 삼양식품은 여세를 몰아 불닭쫄볶이, 치즈불닭볶음면 등 5년간 약 30종의 후속작을 출시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중국 수출액은 2016년 450억 원에서 1년 만에 1000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불닭볶음면이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200억 원, 말레이시아에서 150억 원어치나 팔렸다.

때문에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고 매출은 29% 증가한 1563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 예상을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목표주가를 일제히 10~25%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 상반기 주요 라면 제품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2015년 307억 원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액은 2019년 2688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3388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2015년 71억 원에서 2019년 783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은 998억 원”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분기 라면수출은 1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6월에 중국 618쇼핑축제를 앞두고 있고 특히, 불닭볶음면의 수출호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지속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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