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년이 온다’ 베스트셀러 역주행…2030 독자 80%

입력 2020-05-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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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년이 온다' 특별판 표지. (사진제공=창비)
▲한강 '소년이 온다' 특별판 표지. (사진제공=창비)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강의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가 주요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ㆍ2위에 오르며 역주행하고 있다.

19일 출판사 창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는 현재 알라딘 종합 베스트 1위, 예스24 종합 베스트 2위에 올랐다. 매년 이맘때면 두 배 이상 증가했던 판매량이 40주년을 맞아 전주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결과다.

특히 이번 ‘소년이 온다’의 역주행을 이끈 구매층은 2030세대다. 이들이 80% 가까이 차지한다.

황혜숙 창비 출판제1본부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가장 아름답게 형상화한 문학작품으로 주저 없이 꼽아온 독자들이 서로에게 추천하며 바이럴 효과를 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5ㆍ18 이후를 사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ㆍ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한다.

책은 2014년 출간 이래 40만 부가량 판매됐으며, 전 세계 15여 개국에 번역 출판됐다. 창비는 5ㆍ18 40주년을 맞아 이달 초 특별한정판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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