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상 “한국·중국 코로나 경험 공유해주면 좋겠다”

입력 2020-05-1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 (AP뉴시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 (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방역 관련 경험을 공유해달라는 뜻을 나타냈다.

16일 NHK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열린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보건장관 화상회의에서 “한국·중국·일본 3국의 최근 코로나19 감염자나 사망자 수는 유럽과 미국보다 억제돼 있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일본은 앞으로 출구 전략의 착실한 시행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중국·한국 양국의 경험을 공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으며 한·중·일 3국이 한층 더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한국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중국은 마샤오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 등이 참석해 검사·치료 약, 백신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전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14일 대부분 해제했고 현재는 도쿄도(東京都) 등 8개 현에만 유지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 부분 해제를 계기로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홋카이도에서 한때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거론하며 “한국도 지난주 나이트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본 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중국이나 한국, 또는 유럽과 미국도 그렇지만 바짝 줄었더라도 다시 재연(꺼진 불이 다시 타오름)하는 것이 있다”며 긴급사태가 해제되더라도 감염이 다시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3,000
    • -0.59%
    • 이더리움
    • 5,296,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0.16%
    • 리플
    • 726
    • +0.41%
    • 솔라나
    • 233,300
    • +1.04%
    • 에이다
    • 628
    • +0.64%
    • 이오스
    • 1,129
    • +0.8%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46%
    • 체인링크
    • 25,880
    • +4.02%
    • 샌드박스
    • 6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