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레반트 지역 공략 박차

입력 2008-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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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빌 국제박람회 참가, 요르단 현지법인 설립 등

LG전자가 이라크 아르빌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 참가하고, 요르단에 현지법인을 신설하는 등 레반트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15일부터 19일까지 이라크 북부 최대도시 아르빌에서 개최되는 '제4회 아르빌 국제박람회'에 단독 부스로 참가했다.

'아르빌 국제박람회'는 이라크 최대의 무역박람회로 지난해에 중동은 물론 유럽, 아시아, 미국 등의 35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명 이상 방문했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이라크 재건사업과 관련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LG전자를 비롯, 노키아, 파나소닉, 베코 등 전자업체는 물론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 37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LG전자는 향후 정치적 안정 등으로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이라크 지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확보,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단독부스로 박람회에 참가했다.

LG전자는 전시 부스를 디스플레이ㆍ가전, IT, 휴대폰, 에어컨 등 4가지 제품군별으로 나누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집중 전시했다.

가전제품으로는 스팀 세탁기, 공기 정화기, 영양소 파괴 방지 냉장고, 솔라돔 오븐 등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들을 전시했다.

아울러 스칼렛 LCD TV, PDP TV는 물론 52인치 모니터, 가정용ㆍ상업용 에어컨 등의 제품도 선보였다.

에너지절약을 통해 오존층 생성을 방지하는 상업용 에어컨인 ‘멀티-V’ 제품은 재건사업과 관련돼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휴대폰은 ‘8백만 화소 르누아르 카메라폰’과 ‘시크릿폰’, ‘뷰티폰’ 등 최고 기능의 제품들을 전시해 방문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LG전자는 타 업체보다 먼저 이라크 시장을 적극 개척 현재 TV, 에어컨, 세탁기, 모니터 등의 시장 점유율이 40%이상으로 절대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아르빌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이라크 최고의 전자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요르단에 '레반트법인' 설립

LG전자는 최근 요르단에 ‘레반트법인’을 신설하고 지역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레반트법인은 이라크를 포함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4개국을 관할한다. 이 4개 국가는 총 인구가 5500만에 달하며, 현재 가전 및 휴대폰 시장규모는 21억 달러이고, 2011년까지 연평균 19%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에 암만과 베이루트 지사를 통해 현지 사업을 전개해왔으나,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레반트 지역에서 TV, 에어컨, 모니터등 주요 제품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9월 22일 레반트 법인을 설립했다.

LG전자는 이 지역에서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와 요르단 사해마라톤 대회 개최, 이라크 축구대표팀 후원, 시리아 다마스커스 대학 에어컨 아카데미 설립 등 현지 밀착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50%이상의 판매성장을 이뤘으며, TV, 에어컨, 세탁기, 모니터 등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브랜드 인지도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신흥시장 선점, 휴대폰과 노트북 등 신성장 제품 확대, B2B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역 1위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차국환 레반트법인장은 “2011년까지 매출 10억불을 달성, LG전자가 이라크를 포함하는 레반트 지역에서 1위 브랜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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