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4일부터 역대 최대 '와인장터'…총 100만병 20~70% 할인

입력 2020-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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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선물거래 활용 등 사전기획해 가격경쟁력 확보…가성비 와인 물량 30% ↑

▲와인장터 (사진제공=이마트)
▲와인장터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역대 최대 규모 와인 장터를 연다.

이마트는 14일부터 일주일간 1000여 품목 와인 총 100만 병을 시중가보다 20~70%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적인 와인 수요 증가와 기후 변화 등으로 와인 수입 원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이마트는 와인 선물(先物) 거래 ‘앙프리머(En Primeur)’를 활용하는 등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와인 앙프리머는 병입되기 전 상태의 와인을 1~2년 전 미리 구매하는 선물 거래로, 사전 매입에 따른 리스크가 있지만, 미래 와인 가격 상승을 대비할 수 있다.

지난해 1만 원대 미만의 초저가 와인 물량을 대폭 늘린 데 이어 올 상반기 이마트 와인장터에서는 1~3만 원대의 유명 브랜드 와인과 가성비 와인 물량을 지난 와인장터보다 30%가량 확대해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8월 도스코파스를 시작으로 와인이 주류가 되면서 초저가 와인 이상의 품질을 가진 와인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대표 품목으로 '피치니 메모로'를 1만 원에, '브로켈 까버네쇼비뇽ㆍ말벡'을 각 1만3800원에, '생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록 쇼비뇽블랑'을 2만 원에 '시데랄'을 3만5000원에, '플라네타 샤도네이 2018'을 3만9800원에 판매한다.

또 이마트는 이번 와인장터에서 처음으로 내추럴와인을 선보이고, 부르고뉴 와인 구색을 확대해 와인 마니아들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와인 수입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 사전 기획을 통해 국내에 소량 수입되는 내추럴와인과 부르고뉴 와인 60여 개 품목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내추럴와인은 포도 재배부터 와인 양조까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소량 생산하는 와인으로, 일반 와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개성 있는 맛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10여 개 내추럴와인 1000여 병을 용산, 죽전, 성수점 등 이마트 10개 점에서 1만5000원~9만 원에 판매하며, 대표 품목으로 '몰리노 델 시에고'를 4만5000원에, '닥터 베커리슬링 퓨어 트로켄'을 5만 원에, '벤자미나 펫낫'을 5만5000원에 준비했다.

또 프랑스 와인의 대명사이자 명품 와인의 본고장인 부르고뉴 와인 브랜드 구색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기존 대비 50%가량 늘렸다. 대표 품목으로 '막뜰레 쉐리지 퓔리니 몽라쉐 1er 아모블라니 17'을 15만 원에, '도멘다흐나 뫼르소 1er 끌로 리치몬 모노폴 17'을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최대 규모의 와인장터를 준비한 이유는 와인장터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이마트 와인장터 매출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와인장터 매출은 상반기 대비 36.5% 뛰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와인장터 매출은 직전 와인장터 대비 8.5% 신장했고, 하반기에는 도스코파스로 대중화에 성공하며 와인장터 매출이 30%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올해 와인장터에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성비 와인과 함께 기존 취급하지 않던 와인 품목들을 대거 선보인다"라며 "와인 입문 고객과 마니아층을 모두 만족시킬 최대 규모의 와인장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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