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재무분석] 마니커에프앤지, 단기물 감소에 2년새 유동성 2배로

입력 2020-05-12 16:13 수정 2020-05-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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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마니커에프앤지의 유동성이 단기물 감소 속에 크게 늘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마니커에프앤지의 지난해 유동비율은 187.10%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의 추이를 보면 91.74%, 122.69%, 187.10%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유동자산은 231억 원에서 302억 원으로 늘었고 유동부채는 252억 원에서 162억 원으로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5억 원이 채 되지 않았던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지난해 97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유동자산 증가에 한몫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양호하면서 회사에 유입된 현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부채의 경우 절반 이상을 차지해 오던 매입채무가 153억 원에서 116억 원으로 감소한 것도 컸다.

또한 적잖은 부담을 주던 유동성 장기차입금이 최근 3년간 47억 원에서 13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단기차입금 역시 50억 원 수준에서 24억 원으로 절반 아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본총액은 상장을 통해 자본잉여금이 급증하면서 196억 원에서 367억 원으로 늘었다. 이로 인해 2017년 152.53%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59.46%까지 떨어지며 부채 부담을 줄였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 2004년 마니커로부터 분사한 곳으로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육가공제품 생산 및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팜스토리가 지분 74.2%로 최대주주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99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2년 연속 10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44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29.65% 감소했다.

회사는 유동성 개선과 함께 기존 B2B 사업에서 B2C로까지 판매로를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1분기 실적은 선방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코로나 사태로 대형마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채널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5월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7월 삼계탕 제품이 아마존에 입점하면서 B2C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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