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독서삼도(讀書三到)/포미족

입력 2020-05-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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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담헌(湛軒) 홍대용(洪大容) 명언

“정신을 한데 모아 책에 쏟아붓는다. 이렇게 하기를 계속하면 의미가 나날이 새롭고, 절로 무궁한 온축(蘊蓄)이 있게 된다.”

조선 후기 당대의 뛰어난 학자, 사회사상가, 과학사상가. 북학파(北學派)의 선구자로 균전제(均田制)·부병제(府兵制)를 토대로 한 경제정책, 과거제를 폐지하고 공거제(貢擧制)에 의한 인재 등용 등 개혁사상을 주장했다. 그는 오늘 세상에 나왔다. 1731~1783.

☆ 고사성어 / 독서삼도(讀書三到)

송(宋)나라 주희(朱熹)가 주창한 독서의 세 가지 방법. 책을 읽을 때, 입으로 다른 말을 하지 않고(口到), 눈으로 딴 것을 보지 않고(眼到), 마음을 하나로 가다듬어(心到) 반복 숙독하면 그 진의를 깨닫게 된다는 뜻.

☆ 시사상식 / 포미(ForMe)족

건강(For health), 싱글(One)족, 여가(Recreation), 편의(More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 말. 과거 고가 제품의 소비 성향이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이른바 ‘보여주기’ 경향이 강했다면 이들의 소비 트렌드는 개인적이며 자기만족적인 성향이 강한 ‘가치 소비’이다.

☆ 속담 / 헌 옷이 있어야 새 옷이 있다

헌것이 있어야 새것 좋은 줄을 안다는 말.

☆ 유머 / 묘비명

속물 정치인이 가족들에게 “난 오직 민주화 투쟁에 헌신했으며, 법을 통해 약자 편에 서서 봉사했고, 청문회에서 재벌들 비리를 파헤쳤고, 남들이 몰라줘도 소신을 밀고 나갔으며, 순간의 인기를 얻으려 하지 않고 먼 장래를 내다보고 일했으며, 또 열심히 끝까지 노력하다 여기 잠들다”라고 묘비에 써 달라고 유언했다.

다 새기기엔 긴 글이라 난감해 한 석공은 이렇게 새겼다. “마침내 그 입을 다물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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