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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의 ‘협치’ 주호영의 ‘협력’…정치 복원 이룰까

입력 2020-05-11 13:30

새 국회 여야 원내대표 궁합은... 둘 다 정책위 의장 거친 전략통... 상임위 원 구성 협상 첫 시험대

▲제21대 국회 여야 신임 원내사령탑 간 첫 상견례가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부친상 빈소에서 이뤄졌다. 9일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가 손을 맞잡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 여야 신임 원내사령탑 간 첫 상견례가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부친상 빈소에서 이뤄졌다. 9일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가 손을 맞잡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에 4선 김태년(경기 성남수정),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깃발은 든 가운데, 각각 ‘전략가’로 정평이 난 두 신임 원내대표가 어떠한 협치를 드러낼지 관심을 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8일 당선 일성에서 “(김태년 원내대표가) 협상 경험이 많고 정책위 의장도 겪었기 때문에 아주 잘하실 것이라고 본다”며 “저희와 상생, 협치를 위한 틀을 잘 만들어갈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원내대표 역시 주 원내대표에 대해 “대표적인 국회 신사로 내공이 깊으신 분”이라고 평했다.

두 사람의 첫 회동은 9일 주 원내대표의 부친상 빈소인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뤄졌다. 조문을 마친 김 원내대표는 취재진에 “상중이라 현안이나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거나 나누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며 “다만 20대 국회 현재 남아 있는 것들이 꽤 있어 어떻게든 20대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처리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도 이에 대해 기본적인 공감대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180석에 이르는 ‘거여’를 상대해야 하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조인 출신으로, 평소 합리적·논리적인 성격으로 평가받으며 정치권에선 ‘부딪히기보다 협상하는 전략가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8년 한나라당(통합당의 전신) 원내수석부대표로서 개원 협상에서 기여했다. 또, 2014년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 정책위 의장을 맡아 100여 차례가 넘는 세월호법 협상과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등의 국면에서 민주당과 샅바 싸움을 하며 협상력을 드러냈다. 아울러, 지난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과정에서는 무더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전략을 제안하고 직접 1번 주자로 나서는 등 당내 신뢰도를 쌓았다.

경기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한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치권에서 ‘실무 또는 정책 측면에서 정치 천재’라고 꼽힌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 대선 중앙선대위 공동특보단장, 정책위 의장 등 협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추미애 대표에 이어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연달아 정책위 의장으로 중용되며 역량을 입증받았다.

두 원내대표는 2004년 17대 국회에 입성한 ‘금배지 동기’다. 반면 수도권이 지역구인 김 원내대표와 영남 4선인 주 원내대표 간 공통분모는 없었다. 김 원내대표는 1964년생 전남 순천, 주 원내대표는 1960년생 경북 울진 출생이다.

앞으로 민주당은 2년 남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입법 속도전을 펴는 모양새이며, 통합당은 세가 줄어든 만큼 견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두 원내대표는 입증받은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치열한 전략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먼저,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첫 관문이다. 주 원내대표의 경우,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를 얼마만큼 지켜내느냐가 관건이다. 민주당에서는 통상 야당이 위원장을 맡는 법사위 권한을 줄이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나아가 관련 3차 추경을 포함한 여러 대처 방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추천 등 쟁점 현안에서 어떠한 협상 기술로 여야 간 밀고 당기기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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