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암 발병률 남성보다 증가세 빨라

입력 2008-10-15 11:48 수정 2008-10-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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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2명 중 1명 5년이상 생존

여성의 암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암 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5년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는 15일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2003~2005년 암발생률과 1993~2005년 암발생자의 5년생존율'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암 발생률 자료에 따르면 2003~2005년 연평균 암발생 건수는 모두 13만2941건이었으며, 남성과 여성은 각각 7만2952건, 5만9989건이었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이 7만2872건으로 전체의 18.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폐암(12.1%) 대장암(12.0%) 간암(10.9%) 감상샘암(7.6%)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위암(22.0%)과 폐암(16.2%) 간암(15.0%) 대장암(12.6%) 등이 높은 반면 여성은 유방암(15.0%) 갑상샘암(14.6%) 위암(13.7%) 대장암(11.3%) 등의 발병률을 보였다.

1999~2005년까지 암 발생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전체 2.5%의 증가률을 보인 가운데 여성이 4.3%로 1.2%에 그친 남성보다 높았다.

이와함께 1993~1995년 대비 2001~2005년 사이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52.5%로 11.0%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위암, 자궁경부암, 간암 등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분야의 5년 생존율은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의 경우 1993~1995년 통계에서는 42.8%에 그쳤으나, 2001~2005년 자료에서는 56.4%로 5년 생존율이 13.4% 증가했고, 간암도 10.7%에서 18.9%로 상승했다.

자궁경부암과 폐암 등도 같은 기간 77.5%→81.1%, 11.3%→15.5%로 각각 높아졌다. 반면 췌장은 1993~1995년 조사 당시 9.4%가 5년 이상 생존했으나, 2001~2005년에는 7.8%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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