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에 개미 자금 47조 원 유입

입력 2020-05-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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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누적 순매수 30.7조…주식 예탁금은 17.1조↑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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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시장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 자금이 4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6조900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4조6670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이달 들어 주가지수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서도 개인 투자자는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일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거 공모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간접 투자에 눈을 돌렸던 개인들이 최근에는 직접 투자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향후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 역시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코스피ㆍ코스닥시장의 투자자 예탁금은 44조4689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조1305억 원(62.66%)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을 뜻한다.

이처럼 개미들이 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증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이후 되려 역사적인 거래 호황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ㆍ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조7804억 원으로 작년 12월 대비 2.27배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 4거래일간 평균 거래대금은 약 16조9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다소 줄었으나 작년 말과 비교하면 역시 85%나 급증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지수 또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2주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에도 코스피는 1900~1950의 박스권 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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