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5년만에 푸틴에 전승절 축전···중·러와 밀착 외교

입력 2020-05-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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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김정은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김정은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년 만에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내며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러시아 인민은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던 파시즘을 격멸하는 정의의 대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함으로써 조국을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조로(북러 )관계는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성전에서 전우의 정으로 맺어진 친선의 고귀한 전통을 이어 부닥치는 온갖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당신과 러시아 인민이 반드시 (코로나19 방역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전승절'(5월 9일)을 맞아 축하 전문을 보낸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지난 해 4월 김 위원장은 집권 후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최근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구두 친서를 보낸 데 이어 러시아에도 친서를 보내면서 북미교착 장기화와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대비한 중·러와의 협력관계를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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