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포트폴리오 강화로 답 찾다…작년 영업익 6040%↑

입력 2020-05-07 16:20 수정 2020-05-07 1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노와이어리스가 지난해 영업실적을 전년보다 6000% 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유무선 자동측정 및 제어 시스템 개발 및 제조 등을 영위하고 있다. 통신용 시험ㆍ계측기 및 스몰셀 등 개발, 제조, 판매 및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최근 3년 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연결)은 2017년 607억 원에서 2018년 640억 원, 2019년 969억 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연결)은 2017년 6억 원에서 2018년 3억 원으로 반 토막 났지만 지난해 154억 원을 기록하면서 크게 반등했다.

특히 작년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2019년(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6046% 급증했다. 매출증가율(51%)보다 원가(25%)와 판관비(35%)가 적은 폭으로 증가해 이익을 극대화하는데도 도움이 됐다.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수익성 개선에 주효했다. 회사 주요 제품군은 △무선망 최적화 △빅 데이터 △통신 T&M △스몰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는 5G 투자가 국내외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의 비중이 급증했다.

실제로 최근 3년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의 매출 비중은 2017년 25%에서 2018년 25.8%로, 2019년엔 41.5%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해당 제품군 매출액 역시 155억 원에서 402억 원으로 증가했다. 해당 사업은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효율적인 원가 관리가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은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고부가가치의 특성을 보이며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이라며 “차세대 5G 관련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는 신규 제품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출 강화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3년간 수출 규모는 2017년 372억 원에서 2018년 363억 원으로 2.4% 증가 수준에 그쳤지만 2019년엔 566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6% 올랐다. 회사는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아시아 지역으로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수출 지역 다변화와 소프트웨어 매출액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번 하반기에는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 5G 스몰셀 제품도 성장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61,000
    • -0.95%
    • 이더리움
    • 5,288,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76%
    • 리플
    • 735
    • +0%
    • 솔라나
    • 234,100
    • +0.09%
    • 에이다
    • 638
    • +0.47%
    • 이오스
    • 1,133
    • +0.53%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0.63%
    • 체인링크
    • 25,990
    • +2.93%
    • 샌드박스
    • 633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