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파킨슨병 치료신약, 기술수출 성공하면 兆단위 계약"

입력 2020-05-06 15:57 수정 2020-05-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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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하고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하고 있다.

셀리버리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신약 'iCP-Parkin'의 효과를 연구한 논문이 SIC 저널에 실렸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파킨슨병 iCP-Parkin의 기술수출 추진을 가속할 방침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상위 1%급 SCI 저널에 iCP-Parkin의 논문이 게재된 것은 파킨슨병의 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중대한 발견을 학계에서 인정한 결과"라며 "이는 사업화와 라이선스 아웃 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실린 이번 논문은 파킨슨병이 발병하면 치료는 불가능하고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만 시킬 수 있다는 기존의 학설을 뒤집고, iCP-Parkin으로 뇌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파킨슨병 발병 이전 수준까지 운동성 및 인지능력을 회복시켜 궁극적인 치료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iCP-Parkin은 혈뇌장벽을 투과해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고 재생성해서 운동기능을 회복시킨다. 신경세포 속까지 직접 침투해 단백질 응집체를 억제·제거하고 근원적인 병리 물질의 축적을 해소하는 것이다. 셀리버리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는 세포 간 연속전송이 가능해 깊은 조직으로 침투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iCP-Parkin이 혁신신약 파킨슨병 치료제로서 사업적 가치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TSDT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신약기술개발이 치료제가 없던 모든 뇌신경질환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iCP-Parkin의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10위권 제약사가 관련 데이터를 검토, 상반기 중 협상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절차가 잠시 중단된 상태다.

앞서 애브비는 스웨덴의 바이오기업으로부터 단일항체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를 기술도입했다. 계약금은 8000만 달러(약 970억 원), 총 규모는 7억5500만 달러(약 92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딜이었다. 셀리버리는 iCP-Parkin이 기술수출에 성공하면 이에 못지 않은 계약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화이자, 노바티스, 머크 등 뇌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라이선싱에 성공하면 조 단위 계약을 기대한다"면서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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