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휴벳바이오, 코로나19 중화 항체 능력 동물실험서 확인

입력 2020-05-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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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은 휴벳바이오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이 동물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중화 항체 능력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옵티팜과 휴벳바이오는 지난달부터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면역효과가 뛰어난 서브유닛 백신 후보 물질을 발굴해 마우스, 기니피그, 미니돼지에 접종했다. 최초 접종으로부터 2주 후에 이를 채혈해 생명공학연구원 ABSL3(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에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중화항체가 128배 이상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백신 후보물질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2주 후 중화항체를 추가 측정하고 최적의 항원량 선정과 항원 디자인 등을 위해 동물 실험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전임상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이후 국내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자 하는 제약·바이오기업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람 ACE2(앤지오텐신전환효소2)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미니돼지 개발에도 나선다. 현재 사람 ACE2가 발현되는 형질전환돼지 세포주를 확보했다. 체세포복제기술을 이용해 형질전환 미니돼지를 생산할 예정으로 백신 효능을 평가하는 동물모델로서 활용이 기대된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전 세계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영장류 이외의 동물 모델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사의 형질전환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감염 동물 모델 미니돼지를 개발해 컨소시엄에 우선 활용하고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옵티팜(항원, 휴먼 ACE2 미니돼지 개발)과 휴벳바이오(항원 개발) 외에도 고려대 송대섭 교수(비임상실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대균 박사(항원 개발), 그리고 충북대 우수동 교수(고발현백터 개발)가 참여했다. 송대섭 교수와 정대균 박사는 휴벳바이오의 항원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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