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렘데시비르 효과 입증되면 특례수입 빠르게 진행”

입력 2020-05-02 15: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국·부처와 협조ㆍ전문가 논의 거쳐 임상 시험 결과 정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가 국내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입증되면 특례수입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법의 특례수입조항에 해당하면 국내 품목 허가나 신고가 되지 않은 의약품도 제조·수입할 수 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온 항바이러스제로,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나타났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 FDA 긴급사용 승인은 정식 사용 승인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확진된 환자 중 중증인 환자의 치료에 국한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시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은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3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 당국으로서 관계 당국·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전문가들과 논의하면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 결과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05,000
    • +0.22%
    • 이더리움
    • 4,718,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726,500
    • -0.89%
    • 리플
    • 783
    • -0.51%
    • 솔라나
    • 229,100
    • +2.6%
    • 에이다
    • 717
    • -3.11%
    • 이오스
    • 1,252
    • +3.8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72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800
    • +0.68%
    • 체인링크
    • 22,310
    • +0.72%
    • 샌드박스
    • 721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