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전자 "코로나19로 2분기 글로벌 시장 어려워… 국내 매출 확대할 것"

입력 2020-04-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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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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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을 거둔 LG전자가 2분기와 하반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 남미, 아시아 법인에서 일정 기간 생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생산 국면에 따른 제품 공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협상 중이며, 대체 수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H&A사업본부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매장 폐쇄와 통행 제한 그리고 국가 봉쇄 등이 진행 중이라 2분기 해외 매출 비중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65%였는데 1분기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60%로 줄었고, 4월이 되면서는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사업본부는 LG전자 1분기 호실적의 일등 공신이다. LG전자는 국내 시장 비중을 늘려 H&A사업본부의 매출을 방어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한국 시장에서 최대한 매출을 최대한 올릴 것"이라며 "국내 가전시장은 회복세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을 보면 에어컨의 경우 날씨 관계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역성장 폭이 크다. 반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는 신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6월 가면 전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한국에서 매년 20% 성장해 왔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3분기에는 10% 이상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시 오는 3, 4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2분기가 가장 어렵겠지만 현재와 같이 코로나19가 전방위적인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는 사업부별 전망은 어렵고,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VS사업본부의 내년 흑자 목표는 그대로라는 입장도 밝혔다. LG전자는 "1분기와 2분기 적자폭이 커지는 건 매출 축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원가 개선 등 펀더멘털은 강화되고 있어 내년 흑자 달성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 달 15일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벨벳'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LG전자는 "LG 벨벳은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라며 "원가 수익성 측면에서 전작 대비 개선됐고, 한국, 북미 등 5G 현지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000달러 이상 고가 제품 브랜드는 이미지 제고 및 고객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는 제품을 출시하고, 999달러에서 599달러 사이는 합리적인 가격의 매스 프리미엄 제품으로 5G 수요를 흡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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