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에 고기영…'공수처ㆍ수사권 조정' 후속조치 속도내나

입력 2020-04-27 1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기영 신임 법무부 차관
▲고기영 신임 법무부 차관
고기영(55·사법연수원 23기) 동부지검장이 김오수(57·20기) 법무부 차관 후임으로 27일 임명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발 '검찰 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찰 개혁의 당면 과제는 7월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다. 고 지검장은 추 장관을 도와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법무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고 지검장은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정부와 말이 잘 통하는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고 지검장은 광주인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김 차관에 이어 호남 출신 인사가 법무부 차관 자리로 영전하게 됐다. 고 지검장의 장인은 민주당 소속 정종득 전 목포시장이다.

고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7월 검찰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과 대검찰청 강력부장, 부산지검장 등을 거쳤다.

올해 1월 8일 추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인사에서 윤 총장의 측근들이 지방으로 좌천될 때 고 지검장은 부산지검장에서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올라왔다. 4개 재경지검장 중 최선임 자리인 동부지검장에 임명될 만큼 추 장관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고 지검장은 동부지검장으로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수사를 지휘하면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의 기소를 미루자는 의견을 내며 수사팀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고 지검장은 1월 설치된 '개혁입법실행 추진단' 단장 역할을 물려받아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관련 하위 법령 및 관련 법령의 제·개정 등 후속 조치 이행에 집중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42,000
    • -0.42%
    • 이더리움
    • 4,550,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63,500
    • -3.03%
    • 리플
    • 3,061
    • +0.69%
    • 솔라나
    • 198,300
    • -0.25%
    • 에이다
    • 622
    • +0.32%
    • 트론
    • 427
    • -1.39%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40
    • -1.76%
    • 체인링크
    • 20,650
    • +0.15%
    • 샌드박스
    • 211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