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분기부터 세계 경기 침체 본격화, 실물ㆍ고용 충격 확대 우려"

입력 2020-04-23 08:44 수정 2020-04-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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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전분기대비 -1.4%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2분기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례없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내수와 민생부문에 가해진 충격이 국내총생산(GDP) 상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 감소로 나타났으며 두 지표 모두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1분기 GDP를 발표했다. 1분기 GDP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로는 -1.4%를 나타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다.

홍 부총리는 "작년 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으나 지난 3월 고용지표와 마찬가지로 민생경제와 밀접한 숙박, 음식, 도소매, 운수, 문화・여가 등을 중심으로 타격이 커진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부문은 작년 4분기 높은 기저(성장기여도 1.0%포인트)에도 불구, 강력한 방역대응, 피해극복 및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 및 재정 조기집행 등에 힘입어 성장에 기여(0.2%P)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충격에 따른 방역・경제위기 상황에 맞서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 온 점이 지표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가계, 기업들이 잘 버텨내고 코로나 방역 종식과 함께 내수, 수출 등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도록 지속적인 특단의 대책 강구 및 정책의 적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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