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문재인 대통령 "위대한 국민의 선택…막중한 책임감 느껴" 총선 소감·미래통합당 김종인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 지지해달라 요청해 송구" 外 (정치)

입력 2020-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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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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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4·15 총선 소감 "위대한 국민의 선택…기쁨 앞서 막중한 책임 느껴"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겠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 지지해달라 요청해 송구…탄핵 이후 아무 변화 안 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총선 참패와 관련해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아쉽지만,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을 살려주셔야 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생각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김종인 위원장은 "탄핵 이후 아무 변화를 안 한 것"이라고 총선 패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3석' 그친 국민의당, 안철수 "겸허히 수용…언행일치 정치 실천하겠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6.8%의 지지를 얻어 국회의원 의석수 3석을 확보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국민의 뜻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며 "실용적 중도정치를 정착시키고 합리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정성을 가지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삶의 현장으로 다가가겠다"라며 "말과 행동이 같은 언행일치 정치를 꼭 실천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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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눈물 흘리며 "10% 지지에도 의석수는 2%…후보들에 미안"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을 확보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6일 눈물을 보이며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온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을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수구 보수세력에 대한 심판이 이뤄졌지만, 양당정치 강화, 지역구도 부활, 선거개혁 와해 등 정치개혁 후퇴라는 오점을 남겼다"라고 이번 총선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득표율 9.67%를 기록한 것에 대해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에도 300석 중 2%에 불과한 의석을 갖게 됐다"라며 "아쉽지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생당 '0석'에 손학규 사퇴, "정부 몰표 오해해선 안 돼…제3지대 정당 정비해야"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21대 총선 '0석'이라는 결과에 "책임지고 물러난다"라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위원장은 고개를 숙이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는데요. 이어 "정부는 몰표를 오해해 폭주하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라며 "앞으로 선거법을 개정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보완하고,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정당에는 비례대표 후보를 낼 수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생당은 0석이지만,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이 있다"라며 "제3지대 정당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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