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ABS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20-04-13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확산으로 ABS 원리금 상환 안정성 저하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지난 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지난 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들의 항공운임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신용등급에도 결국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0일자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련 항공운임채권 ABS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은 ‘A’에서 ‘A-’로, 아시아나항공은 ‘BBB+’에서 ‘BBB’로 조정됐다.

한신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탁원본 회수실적이 심각한 수준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회수실적 저하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회복의 시점 및 속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ABS 원리금 상환의 안정성이 일정 수준 저하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대한항공을 Watchlist 하향검토 등록을 유지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익 및 이익창출력의 급격한 저하가 불가피하고,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유동성 관리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을 Watchlist 상향검토에 등록한 이유에 대해서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있는 것과 관련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44,000
    • -1.1%
    • 이더리움
    • 4,518,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52%
    • 리플
    • 754
    • -0.92%
    • 솔라나
    • 206,100
    • -3.06%
    • 에이다
    • 668
    • -1.76%
    • 이오스
    • 1,188
    • -3.18%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2.11%
    • 체인링크
    • 21,080
    • -0.52%
    • 샌드박스
    • 657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