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 지난해 암 1900건 조기 발견

입력 2020-04-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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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발견…20ㆍ30대도 다수 발견

▲암 검진 모습 ( KMI한국의학연구소)
▲암 검진 모습 ( KMI한국의학연구소)
종합건강검진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KMI)가 지난해 총 1900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MI에 따르면, 2019년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103만 9474명으로 1985년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연 검진인원 10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이 가운데 59만 726명이 종합검진을 받았다.

연 검진인원 중 2만 8237명이 암 또는 다른 질환이 의심돼 추가진단을 받은 결과 총 1900명이최종 암으로 확진받았다.

그동안 KMI를 통해 암이 진단된 인원은 △2010년 1396명 △2011년 1351명 △2012년 1596명 △2013년 1994명 △2014년 1568명 △2015년 1360명 △2016년 1600명 △2017년 1478명 △2018년 1629명 등으로, 2019년은 전년 대비 16.6%(271명) 증가했다.

빈도는 갑상선암이 623명(32.8%)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81명(20.1%), 대장직장암 296명(15.6%), 유방암 180명(9.5%)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에서 사망률이 높은 폐암(74명) 등도 다수 진단되어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암 진단 인원 가운데 20~30대도 471명이 있어 젊은 연령층에서도 암 검진 등 종합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암 검진 중 20~30대에 적용되는 것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검진뿐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총 979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280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위암 266명(27.2%), 대장직장암 192명(19.6%), 폐암 49명(5.0%), 신장암 45명(4.6%), 간암 34명(3.5%), 전립선암 28명(2.9%) 순이었다.

여성은 총 921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43명(37.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유방암 180명(19.5%), 위암 115명(12.5%), 직장대장암 104명(11.3%), 자궁경부암 82명(8.9%), 폐암 25명(2.7%), 신장암 18명(2.0%) 순으로 나타났다.

KMI 안지현 교육연구부장(내과 전문의, 대한검진의학회 총무이사)은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을수록 종합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5년 설립된 KMI는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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