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입장 바꾼 버냉키, ‘V자’ 회복론 일축...“미국 2Q, 30% 역성장” 전망

입력 2020-04-08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의 ‘V자’ 회복론을 예상했던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주 만에 입장을 바꿔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 화상 토론에서 ‘V자 회복’ 기대를 일축했다.

그는 “경기 반등이 빠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경제활동 재개는 꽤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경제활동은 상당 기간 낮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를 가동하더라도 코로나19 위기가 다시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기기 전까지는 경제가 정상 상태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가 2주 만에 ‘V자’ 회복론을 접고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지난달 2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1930년대 스타일의 전형적인 경제 불황보다는 대형 눈 폭풍에 가깝다”면서 “미국 경제는 매우 가파른 침체가 있겠지만 꽤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었다.

더 나아가 버냉키 의장은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에 매우 좋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0% 이상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버냉키는 현재 재정 및 통화정책의 위기 대응에 대해 자금의 투입처와 관련한 문제가 있다면서도 “꽤 괜찮다”고 평가했다.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버냉키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준을 이끌며 경기 회복을 주도한 바 있다.

한편 버냉키 전 의장의 후임인 재닛 옐런 전 의장도 미국의 2분기 경제에 대해 30%대 역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6일 옐런 전 의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실업률은 아마 12%나 13%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2분기 GDP가 최소 30%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단독 '군수사'는 된다더니 '육본'은 퇴짜...특수윤활유 국산화 혼선
  • 오늘(22일)의 한국선수 주요일정 [아시안게임]
  • 뉴욕증시, AI주 급등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경신
  • “미국, 中에 ‘6개월 관세휴전 연장’ 제시”⋯정상회담서 큰 합의 어려울 듯
  • 삼성역까지 30분⋯경기 북부 출퇴근 지도 바뀐다 [GTX-C가 온다 ①]
  • 1560조 공급하라는데… 은행권 건전성 관리 ‘시험대’ [기업대출 부실 경고등]
  • 이재명 대통령, 주거안정플랜 공유…"강남불패는 과거 이야기 될 것"
  • 오늘의 상승종목

  • 09.22 10:45 실시간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Venice Series A $65M
    • 4 Polymarket $300M
  • 인기 프로젝트
    • 1 musebook 인기지수 374
    • 2 Stonk 인기지수 326
    • 3 Arc Infra 인기지수 302
    • 4 ZetaChain Infra 인기지수 301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3M · 유통량 113% D-78
    • Capricorn $21.1M · 유통량 53% D-31
    • FLock $5.7M · 유통량 41% D-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