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사 "코로나19 백신, 아프리카서 실험하자"…알라바 "인종차별이다"

입력 2020-04-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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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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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아프리카에서 실험하자고 제안한 프랑스 의료전문가의 발언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28)가 분노했다.

프랑스 뉴스 방송 채널인 LCI의 토론 프로그램에서 장 폴 미라 파리 코친병원 집중치료실장은 "아프리카에서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에이즈 시약 연구를 한 사례가 있다”면서 “마스크, 의약품, 집중치료실이 없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카밀 로히트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소장도 동의를 표했다.

이 사실을 접한 아프리카 출신 축구선수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알라바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프리카에서 임상 시험을 해보자고? 의사야 광대야?"라며 "이 발언을 결코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인종차별이다. 수치스럽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모두 힘을 합쳐 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코트디부아르의 레전드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었던 디디에 드로그바는 트위터에 “아프리카는 실험실이 아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을 기니피그로 보지 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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