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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개별종목 장세 지속…이번주 코스피 1680~1780 전망”

입력 2020-04-06 08:50

본 기사는 (2020-04-06 08:4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6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미국의 고용불안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와 국제유가의 변동성 확대 여파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 코스피 지수는 1680~1780포인트에서 움직이며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이익 침체가 예상되면서 경기와 무관한 방어형 성장주에 집중하는 걸 추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지난주 한국 증시는 코로나19의 경제 여파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됐지만, 코로나 치료제와 약품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과 사우디-러시아 간 원유 감산 기대감 확대로 상승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세를 이어나가면서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백악관 코로나19 TF는 코로나 사태로 총 미국인 사망자가 24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내외 제약 바이오 업체들의 치료제 및 약품 관련 소식들이 나오고 한국 정부의 2차 추경 추진 소식에 힘입어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주 후반에는 트럼프가 사우디-러시아가 하루 10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고 주장하자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관련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미국 고용시장 불안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는 상승을 제한했다.

한국 증시는 미국발 고용불안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와 국제유가의 변동성 확대 여파로 등락이 이어질 듯하다. 다만 길리어드 사이언스 약품을 이용한 중국 회사의 코로나 19 관련 임상 결과 발표 기대 등을 감안하면 조정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국제유가 또한 OPEC 긴급회담 일정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미국의 감산 가능성이 주목받는 등 반등을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다. 다만 미국발 고용불안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는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특히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급증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수 있어 이러한 우려는 확산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영업이익 둔화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 지수는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종목별 변화 요인에 따라 등락을 보이며 코스피는 1680~1780포인트, 코스닥은 540~600포인트 예상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코로나19 유행 국면에서 코스피가 오랜만에 2주 연속 상승했다. 그 과정에서 정유, 기계, 건설 등 낙폭과대주가 크게 반등했다. 코로나 장세의 주도주로 부상한 건강관리, 소프트웨어도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결과만 놓고 보면 시장 분위기가 경기에 민감한 가치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가치주 반등은 펀더멘털보다 기대감을 선반영한 것이므로 추세의 지속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전략적 관점에선 여전히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당사 스타일 국면 모델도 가치주보다 성장주를 선호한다. 현재 모델의 신호는 경기 둔화, 금리 하락을 의미하는 왼쪽 아래에 위치하는데, 해당 국면에선 경기 전반보다 개별 모멘텀에 집중하는 경기방어형 성장주가 유리하다. 소프트웨어, 건강관리가 대표적이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 정도를 감안하면 모델이 단기에 급변할 가능성은 작으므로 전술한 업종이 계속해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도 그럴 것이 가치주가 시장을 이끌려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지난주 경제지표에서 보듯이 글로벌 수요를 담당하는 미국이 고용 충격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리스프레드나 기대인플레이션을 보더라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요원해 보인다.

이익 상황도 다르지 않다. 코스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 여파로 빠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기준 이익은 연초대비 7조 원가량 낮아진 28.9조 원으로 확인된다. 최근 한 달간 추정치 변화를 보면, 경기에 덜 민감한 건강관리는 이익이 상향됐지만 정유, 기계 등은 오히려 이익이 낮아지는 추세다. 아무래도 투자자로선 이익이 올라가는 게 내려가는 것보다 편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경기와 무관한 방어형 성장주에 집중하는 걸 추천한다. 이익 상향이 나타난 건강관리, 언택트 모멘텀을 보유한 소프트웨어에 계속해서 관심을 둔다. 반면 시클리컬 업종은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는 뉴스가 나오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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