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고평가’ WTI원유 관련 ETN 투자유의

입력 2020-04-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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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원유 관련 상장지수증권 괴리율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WTI원유 관련 상장지수증권 괴리율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최근 계속된 시장안내 공시에도 불구하고 WTI원유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의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비율로 양수(+)인 경우에는 시장가격이 상장지수증권의 본질적 가치인 지표가치보다 고평가된 것을 의미한다.

이날 종가 기준 'QV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은 1870원으로 지표가치인 1164원보다 60.6% 괴리율이 발생했다. 이밖에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H)'은 54.6%,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은 42.8% 괴리율이 벌어졌다.

거래소는 "괴리율 확대는 역사상 최저가 수준인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 심리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와 유동성공급자의 해당 ETN 보유 수량 소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가 해당 ETN을 지표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한 후 시장가격이 지표가치로 회귀해 정상화될 때는 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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