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윤 탈퇴, 안지영과 여고 절친→각자 길로 새출발…팬들 "응원해"

입력 2020-04-02 16:47 수정 2020-04-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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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윤 탈퇴 (뉴시스)
▲우지윤 탈퇴 (뉴시스)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 우지윤이 탈퇴한다.

소속사 소피르뮤직은 2일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 멤버들과 오랜 기간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으며 우지윤의 선택을 존중해 결론을 지었다.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멤버 영입 없이 안지영 1인 체제로 활동할 것이며 우지윤은 볼빨간사춘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지영과 우지윤은 같은 멤버로서의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동료이자 친구로서 남을 것이다. 볼빨간사춘기는 5월 발매 예정인 앨범 작업 중이다. 안지영에게 애정 어린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소피르뮤직은 두 아티스트의 빛날 미래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우지윤도 자필 편지를 통해 탈퇴 심경을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뭘까' 앞으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있었다"라며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볼빨간사춘기를 바라보는 팬 그리고 친구로 돌아가 응원하려 한다"라며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줘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우지윤 탈퇴 소식에 팬들은 "어디서든 응원한다", "많은 고민을 했을 거라 생각해요 꽃길만 걸어요", "둘의 케미가 좋았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지윤과 안지영은 경북 영주 여고시절부터 절친으로, 2016년 볼빨간사춘기 EP 앨범 'RED ICKLE'으로 데뷔한 뒤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등이 크게 히트하면서 음원강자로 통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 1인 체제로 오는 5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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