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경쟁력 위해 기술개발ㆍ틈새시장 공략 필요"

입력 2008-10-08 13: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5대 전략 제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글로벌 마인드 구축과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도 수반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발표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전략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소기업간에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여건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가 밝힌 5대 전략과제에 따르면 우선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상의는 "기술력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세계적인 강소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레이저 측정장비 제조업체인 캐나다의 옵텍社는 매출의 15%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인력 200명 중 40% 이상이 연구개발 부문에 배치하는 등 막대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강력한 기술력을 갖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우뚝 설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본력과 유통망 등이 취약하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과 사업모델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상의는 주장했다.

상의는 "이를 위해 시장상황과 소비자 기호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상의는 이와함께 "인적ㆍ물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하지만 내수시장보다 많게는 수 백배가 큰 세계시장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해외생산기지 설립 및 브랜드 세계화 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플라스틱 사출기 부품을 생산하는 한국의 유도실업의 경우 브랜드를 글로벌화하기 위해 고집스럽게 OEM 수출을 하지 않고 글로벌 직영판매체제와 전세계 어디든 직접 품질관리에 나서는 등의 노력으로, 아시아 시장 점유율 1위, 세계시장 점유율은 30%로 3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수출비중이 매출의 40%에 이르고 있다.

이외에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경영자의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수반돼야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상의는 조언했다.

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전체 고용의 87.6%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은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고용기반의 확충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독창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시장과 틈새시장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50,000
    • -0.73%
    • 이더리움
    • 5,265,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37,000
    • -1.55%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3,400
    • +0.43%
    • 에이다
    • 623
    • +0%
    • 이오스
    • 1,133
    • +0.8%
    • 트론
    • 157
    • +1.29%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0.87%
    • 체인링크
    • 25,660
    • +2.85%
    • 샌드박스
    • 603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