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두달째 안정...하락폭은 '찔끔'

입력 2008-10-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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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급락 불구 환율 폭등 영향

한동안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의 주범이었던 국제유가가 최근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하락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9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1.3% 상승하는데 그쳤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오르다가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매월 1.0% 이상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급기야 지난 6월부터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농림수산품이 공급증가 및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채소와 과실, 축산물, 수산식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4.2% 하락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수산식품이 어획량 증가로 갈치와 고등어, 게, 물오징어 등이 내려 전월대비 8.5%나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대했던 공산품 가격은 전월대비 0.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원유와 동, 니켈 등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과 1차금속제품이 크게 내렸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등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편 서비스는 업무용건물임대료 상승 등으로 부동산(0.4%), 리스 및 임대(2.5%) 등이 올랐으나 위탁매매수수료 하락으로 금융(-3.7%)이 내리고 여관 및 호텔 숙박료 하락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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