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ETF 시장규모 대폭 증가

입력 2008-10-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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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의 수요기반 확대 기인

지난 3분기 ETF 시장규모가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3분기 ETF 시장규모는 순자산총액 3조7742억원, 상장좌수 2억7159만좌로 전분기 대비 각각 54%, 7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의 차익거래 수요와 더불어 기관과 외국인의 수요기반 확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은행의 금전신탁, 증권사 랩 등의 ETF 편입 증가로 코스피200대상 ETF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KODEX Brazil, TIGER 라틴, TIGER 브릭스, KOSEF 블루칩, KOSEF 고배당, KINDEX200, KODEX 15, KINDEX F15 등 신규 ETF 상품의 상장도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중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64만좌, 13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33.8%, 103.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측은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KOSPI200 대상 ETF를 위주로 거래규모의 폭발적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KOSPI200 대상 ETF를 제외한 다른 상품은 불안정한 세계증시의 영향 등으로 대부분 거래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에 거래소는 KOSPI200 대상 ETF 이외의 상품도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자교육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ETF의 거래비중은 국내펀드와 외국인이 각각 35.8%, 33.3%를 차지하며 주요 거래자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경우 전분기 대비 거래비중(12.3%→10.9%)은 소폭 감소했으나 일평균거래대금은 80%이상 증가해 144억원에 육박하며 ETF시장의 수요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수익률 별로는 KODEX자동차 ETF가 환율상승에 따른 기업실적호전 기대감 등으로 3분기 중 5.6% 상승해 27개 ETF 종목 중 최고의 수익률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TIGER미디어통신과 KODEX증권의 수익률은 각각 -0.1%, -6.5%를 기록해 시장 평균 수익률인 -13.5%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반면 반도체, 조선, 은행 섹터 ETF는 27개 ETF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24.4~ -17.6%)을 기록함에 따라 업종 간 희비가 엇갈렸다.

또 2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인 KODEX중대형가치(0.8%)와 KOSEF대형가치(-0.1%)는 3분기중 각각 -9.6%, -11.4%의 하락률을 기록해 약세장에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ETF 중 일본에 투자하는 KODEX Japan은 1.7%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KODEX China H는 KOSPI 수익률보다 저조한 -1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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