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셀트리온 3형제ㆍ부광약품 '강세'…진단키트주는 '주춤'

입력 2020-04-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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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대형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이 실험실에서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씨젠 #부광약품 #진원생명과학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0.21%(100원) 하락한 4만7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삼성전자의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입에 나서며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전날도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468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 원, 1436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뛰어들고 있는데 삼성전자 주가가 향후 재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전날 셀트리온 계열 3형제의 주가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23.78%(4만4000원) 뛰어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만2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라 상한가로 마감하며 역시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셀트리온제약(20.15%)도 동반 급등해 52주 신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은 외국인이 견인했다. 셀트리온의 경우 이날 외국인 순매수 금액만 627억 원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9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가는 외국인이 셀트리온은 사들인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같은 상승세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3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7월 중 인체 투여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히고, 27일에도 주총에서 이를 재확인한 바 있다.

부광약품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다. 전날 부광약품은 전일 대비 30.00%(5850원) 급등한 2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사 의약품 레보비르(클레부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내 임상시험 승인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국책과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전날도 진원생명과학은 29.91%(2970원) 오른 1만2900원에 장을 끝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씨젠은 전날 증시에서 8.18%(9900원) 급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만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양세다. 전날에도 개인은 씨젠의 주식을 253억 원 순매수했다.

다른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경우 일부는 상승하고 일부는 급락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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