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매대행몰, 환율 급등에 '전전긍긍'

입력 2008-10-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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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이탈 할라" 노심초사... 인기상품은 가격 동결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는 등 연일 폭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해외구매대행쇼핑몰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소비자 대신 해외에서 구매를 대행해 주는 이들 업체들은 관세청고시 환율에 따라 제품 가격도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 업체는 최근 구매대행몰 시장이 성장세를 타고 있는데다 유통업의 성수기가 본격 시작되는 가을철이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올 초 달러 당 930원대였던 환율이 1330원(7일 기준)에 육박, 무려 43%나 뛰자 매출에 타격 입을 것을 노심초사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위즈위드는 환율급등으로 인한 소비자 저항을 낮추기 위해 주로 15만원 이하 상품을 소싱하는 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15만원 이하인 상품은 면세혜택을 받지만, 15만원이 넘어가면 관세와 부과세가 더해지는 것. 또 급등된 환율을 적용하면 소비자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계절상품들은 환율상승에도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지만, 그 외 상품들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차를 줄이기 위해 MD들이 매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조이뉴욕은 매출견인을 위해 트렌드를 반영하는 인기 상품은 가격을 동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메인화면에는 '1일 특가 상품' 위주로 노출시키고 기획전을 여는 등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디앤샵의 포보스도 주요 상품군인 미국 영캐주얼 제품들 위주로 가격을 고정한다는 계획이다. 디앤샵 관계자는 "인기상품들 객단가가 7~8만원대로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환율로 인한 타격은 없지만, 기획전이나 할인쿠폰 등으로 환율영향을 상쇄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이숍의 플레인은 그동안 주간 단위로 변경하던 가격을 환율변동에 따라 수시로 가격을 바꾸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성수기인 가을이 되면서 전체 매출은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폭등세가 이대로 계속 이어질까봐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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