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지구계획은 올해 마무리

입력 2020-03-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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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 '공생도시'ㆍ교산 '코리빙 플랫폼'ㆍ계양 '하이퍼 테라시티'로 설계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구체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 30일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 남양주시 왕숙ㆍ하남시 교산, 인천시 계양 등 3기 신도시의 도시계획을 세우기 위해 열렸다. 국토부는 공모전에서 입체적 도시 공간계획과 일자리 창출ㆍ환경 보전 방안, 교통설계 등을 들여다봤다.

공모전 수상 업체론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왕숙지구), 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교산지구),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계양지구)이 선정됐다.

▲왕숙신도시 도시공간계획 공모 최우수작.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왕숙신도시 도시공간계획 공모 최우수작.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왕숙지구를 '공생도시'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간선 급행버스 체계(BRT)를 토대로 주변 도시와 교류ㆍ상호 보완할 수 있는 초연결 도시가 콘셉트다. 신도시 내 3대 중심 생활권(친환경 문화 복합, 사회경제 복합, 비즈니스 복합)과 9개 근린 생활권은 공원ㆍ녹지로 연결된다.

▲교산신도시 도시공간계획 공모 최우수작.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교산신도시 도시공간계획 공모 최우수작.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교산지구는 '코리빙 플랫폼'을 목표로 조성된다. ‘친환경’, ‘교통 친화’, ‘친(親)육아 환경’, ‘일자리ㆍ자족’, ‘다양한 거주 환경’ 등이 콘셉트다. 신도시 가운데는 생활권 남북을 잇는 '인공 도시고원'이 들어선다. 첨단 교통물류 기능과 녹지, 상업ㆍ업무ㆍ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용지다.

싸이트플래닝 컨소시엄은 계양지구를 설계하며 '하이퍼 테라시티'를 지향했다. ‘포용’과 ‘연결’, ‘융합ㆍ공유’가 핵심 가치다. 계양지구에선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BRT 버스가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도시 단지와 서울 지하철 5ㆍ9호선 김포공항역과 서울 지하철 7호선ㆍ대곡소사선ㆍGTX B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다. BRT 노선과 계양산-굴포천 녹지 축(軸) 사이엔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인천 계양신도시 도시공간계획 공모 최우수작 조감도.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인천 계양신도시 도시공간계획 공모 최우수작 조감도.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이번에 수상한 업체는 3기 신도시 계획에 도시 설계 분야 총괄계획가로 참여한다. 국토부는 이들 업체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머리를 맞대 올해 안에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상 작업을 병행하면 이르면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수 있으리란 게 국토부 계산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 기본 구상이 마련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원주민들이 신도시에 최대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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