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경제 둔화세 심화"

입력 2008-10-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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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는 국제금융시장의 위기가 확산되면서 선진국 실물경제의 하강세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우리 경제도 경기 둔화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7일 진단했다.

KDI의 10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생산, 재고 순환은 재고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생산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는 등 경기 하강국면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8월 중 산업생산은 1.9% 증가해 전월 8.6%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서비스업생산도 7월에 비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세가 둔화돼 1.6% 증가에 그쳤다.

8월중 소비자판매액지수는 내구재 판매 둔화 때문에 7월 3.9%보다 낮은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소비재 출하지수 증가율도 -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최근까지 지속된 소비심리지표들의 급락세가 8월 들어 다소 진정되기는 했으나 소비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는 풀이다.

8월중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수장비 투자의 큰 폭 감소에 따라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건설기성액 증가율도 10.0%로 전월에 이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상당부분 건설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실제로는 저조한 수준으로 판단됐다.

연구원은 8월 경상수지에 대해 "상품수지는 수출증가세가 수입증가세보다 큰 폭 둔화되면서 28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서비스 수지는 여행수지가 오히려 감소하면서 적자폭이 축소됐지만 결국 경상수지는 전월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8월 자본수지는 금융기관 해외차입이 크게 증가하고 외국인 증권투자 순유출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순유입을 기록했다.

9월중 소비자물가는 유가하락에 따라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나 근원물가는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KDI는 "미국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금리, 주가,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유럽뿐만 아니라 일부 개도국에서도 관측됨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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