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강장관 "잘못 관리하면 경제위기 올수도"

입력 2008-10-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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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에서 환율 폭등과 주가 급락으로 금융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잘못 관리하면 경제 위기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금융시장이 작동하고 있지만 실물경제에도 조만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강 장관은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한국경제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지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러한 강 장관의 발언은 전날 "금융위기가 이미 실물경제에 전이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에 비해선 하루새 강도가 높아진 것.

강 장관은 또 최근 금융상황이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증거라는 박병석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 정부의 신뢰성에 대해 걱정한다면 훼손되지 않도록 말씀해 주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주식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해외자금이 30조원 넘게 빠져나갔는데 그렇다면 그건 이전 참여정부와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강봉균 의원은 "현재의 상황을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 외채 롤오버가 안 되고 만기 지급이 안 되면 백업해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정부는 느슨하지 않고 백업시스템을 만들 때가 아니다”며 "국제적인 상황이 워낙 어려워 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의 7% 공약에 미련에 너무 얽매여 잠재성장률이란 해괴한 전망을 내놓았다는 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강 장관은 “정부의 성장률은 목표와 비전”이라고 주장했다.

강 장관은 정부의 신뢰문제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현재의 위기 상황을 정부의 신뢰도와 연관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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