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CP 매입기구 신설…30일부터 본격 가동

입력 2020-03-27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컨퍼런스콜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컨퍼런스콜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의 어음(CP)을 매입하는 기구가 신설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14개 정부부처·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금융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달 24일 발표한 100조 원 규모의 민생ㆍ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준비ㆍ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의에서 정부는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신보)가 함께하는 CP 매입기구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단기자금시장은 움직임이 매우 빠른 데다 유동성 불안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CP매입기구를 설치해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CP를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30일부터는 산은, 기업은행이 약 3조 원 안에서 CP, 전자단기사채, 여신금융전문회사채권 등을 매입한다.

시장 안정 효과를 위해 채권시장안정펀드(이하 채안펀드)가 가동되기 전 우선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채안펀드를 통한 회사채 매입은 이르면 내달 2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증권시장안정펀드의 경우 내달 둘째 주부터 집행할 방침이다.

금융위 비상금융상황실, 금감원 소비자보호국 및 지방지원을 중심으로 마련된 금융현장소통반은 내달 6일부터 주 2회 전화 회의 등을 통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는다.

금리 연 1.5% 시중은행 대출, 전 금융권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K-제약바이오, 미국임상종양학회 출격…항암 신약 임상결과 공개
  • '복면가왕'에 소환된 배우 김수현?…"아버지가 왜 거기서 나와?"
  • [웰컴 투 코리아] ① ‘선택’ 아닌 ‘필수’ 된 이민 사회...팬데믹 극복한 경제 성장 원동력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上] 우주기업 130개 '기초과학' 강국…NASA 직원, 서호주로 간다
  • 수사·처벌 대신 '합의'…시간·비용 두 토끼 잡는다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오프리쉬' 비난받은 '짜루캠핑' 유튜버, 실종 9일 차에 짜루 찾았다
  • [찐코노미] 소름 돋는 알리·테무 공습…초저가 공략 결국 '이렇게' 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11: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99,000
    • +0.06%
    • 이더리움
    • 4,070,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00,500
    • -1.15%
    • 리플
    • 693
    • -2.94%
    • 솔라나
    • 199,100
    • -3.35%
    • 에이다
    • 604
    • -2.74%
    • 이오스
    • 1,075
    • -2.54%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44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00
    • -2.36%
    • 체인링크
    • 18,800
    • -0.05%
    • 샌드박스
    • 572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