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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자 추락’ VS ‘V자 반등’...석학들, 코로나19 파장 두고 엇갈린 경제 전망

입력 2020-03-26 14:23 수정 2020-03-26 16:56

버냉키 “자연재해에 가까워…침체 후 급반등” VS 루비니 “더 심각한 대공황…I자형 수직 낙하”

세계적인 경제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두고 엇갈린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발병이 정점을 찍는 대로 세계 경기가 빠르게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대공황을 능가하는 충격이 올 것이라는 비관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금융위기 소방수’로 유명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코로나19 위기가 대공황보다는 거대한 눈보라(major snowstorm)와 같은 자연재해에 가깝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1929년부터 10여년 간 전 세계를 침체로 몰아넣은 대공황과는 달리, 급격한 침체 이후 급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한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연준을 이끌었던 버냉키 전 의장은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와의 인터뷰에서 “1930년대 스타일의 전형적인 불황보다는 자연재해에 훨씬 더 가깝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음 분기에는 매우 가파르고, 희망하건대 짧은 침체가 있을 수 있다. 모든 것들이 그 경로로 가고 있다”며 “셧다운 기간 고용 및 비즈니스 부문에 너무 많은 타격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매우 빠른 경기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도 이날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 단기적으로 경제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지겠지만, 코로나19 발병이 정점을 지나면 강한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경제 비관론자로 유명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에 전례 없는 충격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전날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 침체가 점점 더 심각한 상태로 치달으면서 대공황(Great Depression·1929∼1939년)보다 더 심각한 대공황(Greater Depression)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경기가 ‘V자’도, ‘U자’도, ‘L자’도 아닌 ‘I자’형으로 수직 낙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경기순환 곡선을 말하는 것으로 V자는 짧게 침체했다가 금방 회복하는 사례, U자는 침체기가 그보다 길게 이어지며 회복하는 사례, L자는 급격히 이뤄진 침체가 계속 이어지는 사례를 의미한다.

루비니 교수는 “지금까지 경기 하강이 대공황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불과 3주 만에 국내총생산(GDP)이 급감해 수직 하락과 같은 I자형 그래프를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는 금융위기보다 나쁠 수 있는 뭔가에 도달하기 직전”이라며 “더 심각한 대공황(Greater Depression)에 빠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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