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으로 정유사 실적 부진 불가피” - IBK투자

입력 2020-03-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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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의 한 정유 공장.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AP연합뉴스
▲미 텍사스주의 한 정유 공장.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AP연합뉴스

IBK투자증권은 20일 최근 유가 급락으로 정유사 실적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함형도 연구원은 "감산합의 실패로 시작된 유가 하락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세해 배럴당 20달러대를 위협하고 있다"며 "유가 반등을 위해선 OPEC (석유수출기구 및 러시아 등 산유국 연합체)의 감산과 미국 셰일 리그 수의 감소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유가가 반등하더라도 그 반등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유업체의 뚜렷한 실적 회복을 확인하기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함 연구원은 "정유사의 1분기 실적은 정제마진의 악화와 재고평가손실 모두 반영되며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단순 계산으로 정유사별 재고평가 손실은 배럴당 SK이노베이션 200억 원, 에쓰오일 100억 원을 가정했을 때 각각 5000억, 2500억 원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실적 개선은 3분기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유의 수요 회복은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나 극적인 공급 감소가 이뤄지지 않는 한 유가의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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