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사흘째 하락..구제안 약발 '안 먹혀'

입력 2008-10-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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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3일(현지시각) 미 하원이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위기 여파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를 해소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전망에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 하원은 찬성 263표, 반대 171표로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으나 미국증시는 오름폭을 급격히 축소하더니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57.47포인트(1.50%) 하락한 10325.3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5포인트(1.35%) 밀린 1099.2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29.33포인트(1.48%) 내린 1947.3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이날 지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급감하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미 하원이 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위한 7000억달러에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통과시킬것이라는 기대로 상승 출발했으나 정작 구제금융안이 통과되자 지수는 급격히 상승 폭을 축소하더니 하락 전환됐고 결국 실물경기 침체 우려 지속으로 급반락했다.

국제유가와 금값 역시 동반 하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우려가 구제금융법 통과 여부에서 경기침체로 이동하는 모습을 점차 보였다.

이날 미 9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5만9천명 감소, 지난 2003년 3월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편 9월 실업률은 6.1%를 나타내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 9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는 전월의 50.6에서 50.2로 하락해 서비스업활동이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구제금융안이 통과돼 신용위기 해소 여부를 두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반면 당장의 실물경제 회복세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속 지수가 급반락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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