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국토해양委 의원들에 통합 저지 로비 의혹

입력 2008-10-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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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가 대한주택공사와의 통합 저지를 위해 국토해양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집단적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최욱철의원(무소속. 강릉)은 최근 한국토지공사가 전사적 차원에서 '공기업 선진화를 둘러싸고 주공과의 통합문제 등 공사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국토해양위 국회의원별로 담당부서를 정해 국회의원 후원 수요를 조사하고 후원명단을 작성한 후 1인당 1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집단적 로비를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욱철 의원 측은 입수한 토지공사 내부자료에서 나온“국토해양위원 중 ○○○ 의원을 ○○부서에서 밀착 관리하기로 결정돼 1차 후원을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는 등의 내용을 통해 이같은 로비가 1회성이 아닌 토지공사 차원의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로비를 시도하려고 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후원금 입금 후 첨부 후원자 명단을 작성해 ○○○으로 보낼 것”이라고 표기, 사후 후원금 관리까지 하려고 했다는 게 최 의원 측의 주장이다.

최욱철 국회의원은 “주공과 토공의 통합문제는 경영효율성과 공공 서비스 제고 차원에서 진행돼야 할 국가적 아젠다”라면서 “통합의 대상이 되는 특정 기관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대해 조직적인 로비를 시도한 것은 공기업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이기에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자료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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