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이동규 미래에셋자산 WM마케팅 팀장 "투자의 기본은 분산…합리적 리스크 관리 필요"

입력 2020-03-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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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 팀장
▲이동규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 팀장
“지금은 합리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시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주저앉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투데이와 만난 이동규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 팀장은 변동성이 커진 현재 금융시장에서 필요한 투자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시장도 단기적으로 20% 이상 조정 받을 정도로 변동성이 심해졌고 금리 시장도 큰 변동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분산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투자의 기본은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특정한 자산에 편중하지 않고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은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팀장은 카카오페이증권을 맡아 펀드 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전에는 미래에셋대우 압구정과 IWC지점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그는 카카오페이증권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펀드 시장 상황을 보면 온라인 펀드 클래스 잔고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플랫폼 장점을 가진 카카오페이증권과 협업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28일에는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펀드도 출시했다. ‘미래에셋합리적인AI글로벌모멘텀펀드’가 주인공이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글로벌 멀티에셋 ETF를 편입해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수탁고는 전일 기준 13억7900만 원 수준이다.

펀드 운용에 AI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묻자 이 팀장은 “인공지능의 분석력 자체는 사실 최고 수준의 펀드 매니저 한 명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낫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AI는 인간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고 보다 복잡한 수학적ㆍ통계적 분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AI는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학습해 적시에 분석할 수 있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아 일관적이고 합리적이란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 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일 첫 번째 펀드로 AI 펀드를 선택한 이유는 ‘합리성’ 때문이다. 이 팀장은 “카카오페이증권에서는 ‘합리적인ㆍ믿음직한ㆍ똑똑한’ 세 가지 컨셉으로 펀드를 출시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2017년 1월부터 다양한 전략의 AI펀드를 출시해왔는데 이 점이 ‘합리적인’이란 컨셉에 가장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펀드를 “다양한 글로벌 자산군 속에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싶거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 고객에게 추천한다”며 “모멘텀 전략을 통해 큰 손실을 막는 중위험-중수익 펀드에 투자하고 싶은 분께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요구도 커지는 추세다. 향후 펀드 출시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채권형 펀드를 추가로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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