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다다른 대우조선해양 인수전]한화…④

입력 2008-10-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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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열정만은 1등"

재계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현대중공업·포스코·GS그룹·한화그룹 등 4개 인수후보 기업들은 합종연횡 작전을 벌이며 물밑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전은 CEO들이 전면에 나서 독려하고 있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락에 따라 기업이미지 훼손이라는 후폭풍도 만만치 않게 풀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오는 13일 본입찰을 거쳐 10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매각 과정이 순조로울 경우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올 연말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후보 기업들이 꼽고 있는 시너지 효과 및 역효과에 대해 자세히 짚어본다.

"인수 후 기업 성장시킨 노하우 강점"

"열정만 놓고 보면 한화가 1등입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 중 가장 먼저 치고 나간 곳이다. 한화는 지난 4월 16일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공식 선언한 뒤 6월 중순에는 설악 한화리조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육성 플랜을 전격 공개했다.

여기에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하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참여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한화그룹 제2의 창업'이라며 남다른 의지를 불태워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후 김회장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1일보고를 받고 있다"며 "과거 어느때보다 인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한화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일단 시장에서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가장 적극적인 후보로 한화그룹을 꼽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육성 플랜까지 내놓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열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조선부문에서 17조원, 신사업에서 18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1위로 키우겠다는 장기육성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M&A로 성장해 온 기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경영난에 빠진 부실기업을 인수해 성장시킨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 한화석유화학(옛 다우케미컬·한양화학)을 비롯해 한화리조트(옛 정아그룹), 한화갤러리(옛 한양유통), 대한생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모두 한화에 인수된 후 기존 부실을 깨끗이 털어내고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유시왕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인수 후 기업을 성장시킨 풍부한 M&A 경험과 노하우는 한화그룹이 가진 가장 중요한 장점"이라며 "한화야말로 M&A를 통해 인수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보유한 현금성 자산 2조원, 비상장사 상장 또는 유동화 3조원, 보유 부동산 매각 또는 유동화 2조원, 재무적 투자가 2조원 유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기본적으로 컨소시엄 구성에 전략적 투자자 비중을 최소화하고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건설 등 한화그룹이 주축이 돼 인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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