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공천 못 받아 무소속 출마하면 영구 제명"… 민병두ㆍ문석균 등 겨냥

입력 2020-03-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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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투데이)
(사진=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무소속 출마 방향을 드러낸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과 서울 동대문을 현역 민병두 의원, 충북 청주 서원 현역 오제세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최근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당내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정론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공천을 받지 못해 당을 떠난 분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복당하지 못한다는 취지"라며 "그래야 지금 나간 (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규에 보완할 게 있으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개별 후보자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소속 출마를 하는) 기류가 여러 곳에 있기에 전체적인 기준을 세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호남지역에서 다른 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에 우리 당으로 입당 또는 복당하겠다며 선거운동을 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우리 당은 입당 또는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호남에서는 (선거운동 중인 후보들이) 우리 당 후보인지, 무소속인지, 다른 당 후보인지도 모르겠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민주당 복당 또는 입당을 전제로 선거운동을 하는 방식에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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